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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Pl. Taxon > Volume 46(2); 2016 > Article
한반도 풍혈지의 관속식물상과 보전관리 방안

적 요

풍혈지는 여름철에 너덜지대 사면의 암괴 틈에서 찬 공기가 스며 나오며, 또한 결빙현상을 보이는 국소적 저온환경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풍혈지의 국소적인 저온환경은 빙하기에 남하했던 북방계 식물들의 잔존집단이 온대 지역의 해발고도가 낮은 지대에서도 분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본 연구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15개소의 주요 풍혈지에 대한 식물상과 식물 종조성, 위협요인 등의 조사를 통하여 풍혈지 식생에 대한 안정적인 보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15개소의 풍혈지에 대한 식물상 조사결과, 풍혈지의 관속식물은 109과 323속 531종 7아종 47변종 1품종 1교잡종, 총 58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이중에서 멸종우려 식물이 8분류군, 한반도 고유종은 26분류군이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인 IV−V등급 식물이 31분류군이었다. 기후온난화에 취약한 북방계 식물이 32분류군으로 조사되었고 특히, 한반도내 식물의 수직적 분포 상에서, 주로 아고산대에서 발견되는 애기가물고사리(Woodsia hancockii), 월귤(Vaccinium vitis-idaea), 좀다람쥐꼬리(Huperzia selago), 토끼고사리(Gymnocarpium dryopteris), 한들고사리(Cystopteris fragilis), 흰인가목(Rosa koreana) 등이 해발고도 100−600 m의 풍혈지에서 생육하고 있었다. 풍혈지는 인위적인 교란과 훼손 행위에 대해 어떠한 보호조치 없기 때문에 풍혈지의 주요 식물 종들이 지속적으로 소실되어 가고 있다. 풍혈지에 분포하는 생물종 파악을 위해 모든 분류군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풍혈지의 안정적인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가차원의 보존계획 수립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논의되었다.

Abstract

Algific talus slopes tend to occur on steep north-facing slopes with bedrock that retains ice and emits cold air throughout the growing season. Algific talus slopes provide a suitable microclimate for disjunct or relict populations of northern plant species at low altitude habitats in temperate zon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a strategy for the comprehensive conservation of the vegetation of algific talus slopes through studies of the floristics and plant species compositions and threat factors at present and in the future of 15 major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As a result, the vascular plants surveyed on 15 major algific talus slopes were recorded, with a total of 587 taxa, 109 families, 323 genera, 531 species, 7 subspecies, 47 varieties 1 form and 1 hybrid. Of them, endemic plants numbered 26 taxa, and threatened species according to the IUCN valuation basis numbered 8 taxa. Fourth (IV) and fifth (V) degree indicator species as specified by floristic subregions numbered 31 taxa. Peculiarly, several subalpine-native plant species, in this case Cystopteris fragilis, Gymnocarpium dryopteris, Huperzia selago, Rosa koreana, Vaccinium vitis-idaea and Woodsia hancockii, were distributed on algific talus slopes at 100–600 m above sea level. Numerous and diverse biological resources native to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have been consistently disturbed or damaged by human activities without some form of protection. An all-taxa biodiversity inventory should be surveyed to provide more information about all biological species living on algific talus slopes. In addition, conservation strategies to ensure biodiversity and effective management of algific talus slopes are discussed in detail.

풍혈지(algific talus slope)는 봄부터 가을까지 애추사면의 암괴 틈에서 찬 공기가 분출되어 결빙, 결로 등의 국소적인 저온 다습한 환경을 형성하는 지역으로(Sato et al, 1993; Kim and Yun, 2013), 국내에서는 얼음골, 빙혈, 풍혈 또는 하계 동결 현상지로 불리고 있다(Jeon, 2001; Jeon, 2002, Kim et al., 2006). 국내에 알려져 있는 주요 풍혈지는 금수산 얼음골, 밀양 얼음골, 의성 빙혈, 진안 풍혈·냉천, 청송 얼음골 등 10−20여 곳에 이른다(Jeon, 1998, 2001; Jeon, 2002; Oh et al., 2013). 풍혈지는 플라이스토세 빙기의 주빙하환경에서 지형 발달과정을 거쳐 사면에 암설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애추, 암괴원, 암괴류 등지에서 발달하며(Kong et al., 2012) 주로 일사량이 적은 북사면에 위치한다(Jeon, 2001; Jeon, 2002; Kim et al., 2006).
풍혈지는 미국(약 400곳), 일본(80곳 이상)과 유럽에도 보고되어 있으며(Nekola 1999; Andrews, 2003; Iokawa and Ishizawa, 2003; Růžička et al., 2012), 주로 북반구의 북위 35˚−45˚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경우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콘신, 일리노이의 경계 지역에 풍혈지가 집중 분포하는데, 이 지역을 Driftless area (42−44˚N)라 칭하며 1989년에 국립야생생물보호구역(national wildlife refuge)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일본의 풍혈지는 혼슈 중부 이북(43−45˚N)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Iokawa and Ishizawa, 2003), 유럽의 경우에도 스위스, 체코, 헝가리 등 유럽 중부의 알프스 산맥과 주변의 산악지역에 다수의 풍혈지가 보고되어 있다(Morard et al., 2010; Růžička et al., 2012).
풍혈지의 식생은 고산식물이 격리 분포를 보이는 원인과 유사한 빙하기 이후의 국소적인 기후지대에 살아남은 잔존 식생으로 알려져 있다(Iokawa and Ishizawa, 2003; Kim et al., 2006). 풍혈지는 최후 빙기(last glacial epoch)에 북쪽의 추위를 피해 남하 했던 북방계식물들이 간빙기에 식생 천이와 이주과정에서 풍혈지의 한랭 건조한 국소적 기후환경에 적응, 고립되어 있는 섬 피난처(insular refugia)이다(Kim et al., 2006; Kim and Yun, 2013). 풍혈지에는 다수의 격리 분포 종뿐만 아니라 고유 식물(특히 양치식물, 선태식물)과 동물(톡토기류, 진드기류, 육상 달팽이류)이 보고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과거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하던 종이 일부 풍혈지에서 생육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풍혈지라는 특이서식지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Nekola, 1999; Henry, 2003). 국내에 분포하는 풍혈지에도 대표적인 희귀 북방계식물인 꼬리까치밥나무(Ribes komarovi Pojark.), 두메고사리[Diplazium sibiricum (Turcz. ex Kunze) Sa.Kurata], 뚝지치[Hackelia deflexa (Wahlenb.) Opiz], 월귤(Vaccinium vitis-idaea L.), 좀미역고사리(Polypodium virginianum L.), 한들고사리[Cystopteris fragilis (L.) Bernh.] 등이 격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et al., 2006; Kim and Yun, 2013). 또한 수직적 분포에서도 주로 아고산대에 자라는 마가목(Sorbus commixta Hedl.), 산새풀[Calamagrostis langsdorffii (Link) Trin.], 애기괭이밥(Oxalis acetosella L.), 퍼진고사리[Dryopteris expansa (C.Presl) Fraser-Jenk. & Jermy] 등이 해발 350 m 이하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분포 양식을 보이고 있다(Kim et al., 2006). 이러한 수직적, 수평적으로 특이한 분포 양상은 전세계의 풍혈지에서 나타나는 공동된 현상이다(Růžička et al., 2012).
본 연구는 국내의 주요 풍혈지 15개소에 대한 식물상적 조사를 통하여 종조성 특징과 식물지리학적 중요성을 밝히고 풍혈지의 체계적인 보전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9년간 국내에 분포하는 주요 풍혈지 15개소(Fig. 1)에 대해 63회의 현지조사를 실시하였으며(Table 1), 조사지 개황은 Table 2와 같다.
채집된 표본은 대한식물도감(Lee, 1980), 원색한국기준 식물도감(Lee, 1996), 세밀화와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귀화식물(Park, 2009) 등을 참고하여 동정·분류하였으며, 증거 표본은 채집자의 고유채집번호를 명기하여 국립생물 자원관 고등식물수장고(KB)에 보관하였다. 조사된 관속식물의 목록은 양치식물은 Smith et al. (2006)의 분류체계, 나자식물은 Engler의 분류체계(Melchior, 1964), 피자식물은 Cronquist (1981)의 분류체계를 따랐으며, 속이하의 계급은 알파벳순으로 배열하였다(Appendix 1). 학명 및 국명은 국가생물종목록집 관속식물(Lee et al., 2011)을 준하여 표기하였다. 보호가 필요한 식물지리학적인 주요 식물종의 선별은 한반도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 300(Oh et al., 2010),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 관속식물(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제4차 전국 자연환경조사 지침(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2012)을 참조하여 제시하였다. 한반도 고유식물의 목록은 한반도 고유종 식물편(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3)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자료가 부족하거나 최근에 보고되어서 누락된 종은 논문과 문헌을 참고하여 일부 추가하였다. 귀화식물과 생태계 교란종의 목록 작성은 세밀화와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귀화식물(Park, 2009)과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Kil et al., 2011)을 참조하였다.

결 과

관속식물 현황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15개소 풍혈지의 관속식물은 109과 323속 531종 7아종 47변종 1품종 1교잡종, 총 587분류군이다(Table 3, Appendix 1). 풍혈지별 조사된 관속식물의 수는 의성군 빙계리 빙혈이 241분류군으로 가장 많으며, 연천군 동막리 풍혈(229분류군), 진안군 좌포리 풍혈(214분류군), 포천시 성동리 풍혈(175분류군) 순으로 조사되었다(Table 3). 사면부에 위치한 풍혈지보다 임연부에 위치한 풍혈지에서 종다양성이 더 풍부하게 나타났다. 풍혈지의 종다양성은 면적과도 관계가 있지만, 풍혈지의 형성 위치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풍혈지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의 종조성은 지형과 국소적 기후현상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애추지대의 특유의 종조성에 북방계식물들이 혼생되어 있는 것이 풍혈지의 종조성적인 특징이다(Kim et al., 2006).

한반도 고유식물

풍혈지에서 생육하고 있는 한반도 고유식물은 날개현호색(Corydalis alata B.U.Oh & W.R.Lee), 덕우기름나물(Peucedanum insolens Kitag.), 산개나리[Forsythia saxatilis (Nakai) Nakai], Dioscorea coreana (Prain & Burkill) R.Knuth 등 총 28분류군으로, 풍혈지 전체 식물의 약 5%에 해당된다(Table 4).
날개현호색은 최근 경상북도 포항시 내연산에서 발견된 신종이며(Oh et al., 2010), 보고된 후 경상북도의 경주시와 청송군, 강원도의 동해시와 삼척시 등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청송군 내룡리 얼음골의 풍혈지 하단부에서 소수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덕우기름나물은 일본의 식물학자 Kitagawa (1972)에 의해 신종으로 발표된 한반도 고유식물이다(Kim et al., 2006). 최초 채집지는 강원도 평창군 덕우산이며, 주로 강원도 일대의 석회암지대에 분포하는 식물이다(Kim et al., 2006). 정선군 장열리 풍혈의 토양으로 피복된 사면에 다수의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산개나리는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식물이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강원도(영월군, 정선군), 경기도(관악산, 북한산), 경상북도(안동시, 의성군), 전라북도(임실군)에서만 분포하는 희귀종으로서 IUCN 적색목록 기준의 평가에서도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연천군 동막리 풍혈에서는 식생의 천이가 이루어지지 않은 애추 가장자리에 40여 개체가 생육하고 있으며 식생으로 피복된 사면에서도 10여 개체가 자라고 있다.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 관속식물

풍혈지에서 생육이 확인된 관속식물 중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에서 멸종우려(CR, EN, VU)와 준위협(NT)로 평가된 분류군은 개병풍[Astilboides tabularis (Hemsl.) Engl.], 개석송(Lycopodium annotinum L.),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 Sw.), 월귤, 좀다람쥐꼬리[Huperzia selago (L.) Bernh. ex Schrank & Mart.] 등 9분류군이다(Table 5).
개병풍과 복주머니란은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종 II급에도 해당되며, 2종 모두 정선군 장열리 풍혈에서 생육하고 있다. 개병풍은 다소 경사가 급한 사면에 200−300개체가 개체군을 이루고 있으며, 복주머니란은 등산로 주변에서 1개체가 확인되었다. 좀다람쥐꼬리는 남한에서는 강원도 설악산에서만 분포하고 개체수도 적은 편이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세계적으로는 북반구 온대 지역의 고산지대에 넓게 분포하며,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와 혼슈 일부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Iwatsuki, 1992). 연천군 동막리 풍혈에서는 이끼와 토양으로 피복된 애추사면에서 4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개석송은 강원도 설악산 이북의 높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이며(Lee, 1980), 일본의 경우에는 고산 또는 아고산대 지역의 초원 및 임상에 자생한다(Iwatsuki, 1992). 화천군 구운리 풍혈 내에서는 개벚지나무(Prunus maackii Rupr.), 박달나무(Betula schmidtii Regel), 털개회나무[Syringa patula (Palib.) Nakai]의 교목층 및 아교목층 아래에서 개체군이 넓은 면적(5×6m2)을 점유하며 생육하고 있다. 월귤은 국내에서 설악산 중청봉이 남방한계로 알려져 있는(Kim et al., 1998) 전형적인 극지·고산 식물종이다(Kong, 2005). Kong and Lim (2008)은 고산식물인 월귤이 해발고도가 낮은 홍천군 방내리 풍혈에 자생하는 것을 풍혈지의 독특한 저온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은 빙하기의 잔존 집단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국내에서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여 식물지리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 V등급과 IV등급은 총 31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5). V등급은 땃두릅나무[Oplopanax elatus (Nakai) Nakai], 좀미역고사리, 흰인가목(Rosa koreana Kom.) 등 7분류군이고 4등급은 민망초(Erigeron acer L.), 토끼고사리[Gymnocarpium dryopteris (L.) Newman], 한들고사리 등 24분류군이다. 그 외에 III등급은 검종덩굴(Clematis fusca Turcz.), 산우드풀(Woodsia subcordata Turcz.), 쉬땅나무(Sorbaria sorbifolia var. stellipila Maxim.), 용머리(Dracocephalum argunense Fisch. ex Link) 등 35분류군, II등급은 가래고사리[Phegopteris connectilis (Michx.) Watt], 다람쥐꼬리[Huperzia miyoshiana (Makino) Ching], 좀나도히초미[Polystichum braunii (Spenn.) Fée], 퍼진고사리 등 30분류군, I등급은 아구장나무(Spiraea pubescens Turcz.), 참나도히초미[Polystichum ovato-paleaceum var. coraiense (H.Christ) Sa.Kurata], 털개회나무 등 32분류군이다.
애기가물고사리는 북반구 냉온대 지역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Iwatsuki, 1992). 국내에서는 함경북도 무산령의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 분포한다(Lee, 1996). 정선군 장열리 풍혈 내에서는 찬공기 분출구 입구 바위틈에서 20여 개체가 확인되었다. 한들고사리는 일본의 경우 고산대의 바위 지대에 자라며(Iwatsuki, 1992) 미국에서는 풍혈지의 주요 구성종으로 알려져 있다(Nekola, 1999). 한반도에서는 평안북도 낭림산과 함경북도 백두산의 고산지대 바위틈에 자란다(Lee, 1996). 의성군 빙계리 빙혈 내에서는 찬바람 분출구 주변에서만 자라고 있으며 확인된 개체수는 100개체 이상이다. 토끼고사리는 제주도 및 강원도, 경기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Lee, 1980; Lee, 1996), 이는 산토끼고사리[Gymnocarpium jessoense (Koidz.) Koidz.]의 오동정이고, 토끼고사리는 북한 지역에만 분포한다고 추정하기도 한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화천군 구운리 풍혈 내에서 토양과 이끼층으로 피복된 바위 위에서 20여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대부분의 개체가 생육이 불량한 상태여서 지속적으로 개체수의 감소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흰인가목은 강원도 설악산, 금강산 이북의 산중턱 이상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관목이다(Lee, 1980; Lee, 1996). 주분포역과 멀리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에서 흰인가목이 자생하는 것은 수직분포적으로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연천군 동막리 풍혈과 평창군 신기리 풍혈의 애추사면에 넓게 분포하고 개체수도 많은 편이다. 민망초는 강원도 금강산 이북의 아고산대에 자라는 2년초이며(Lee, 1980; Lee, 1996), 남한에서의 분포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정선군 장열리 풍혈의 토양으로 피복된 애추사면의 가장자리에서 1개체가 발견되었다.

북방계식물

기후변화에 취약한 북방계식물(Oh et al., 2010)에 해당되는 관속식물은 꼬리까치밥나무, 노랑투구꽃[Aconitum barbatum var. hispidum (DC.) Ser.], 인가목(Rosa acicularis Lindl.), 주저리고사리[Dryopteris fragrans (L.) Schott] 등 총 32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6). 이 중 주저리고사리는 6개소의 풍혈지에서, 꼬리까치밥나무와 인가목은 각각 4개소의 풍혈지에서 관찰된다.
주저리고사리는 북반구의 온대에서 아한대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주극요소종이다(Iwatsuki, 1992). 국내에서는 아고산대의 건조한 바위지대나 서늘한 애추지대에 드물게 자생하는 양치식물로, 식물구계학적으로 남부아구에 해당하는 밀양시 남명리 얼음골(해발고도 380 m)의 집단은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다(Kim et al., 2006). 노랑투구꽃은 강원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에 분포하며(Lee, 1980; Lee, 1996), 주로 해발고도 900−1,200 m의 높은 산지에서 자란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남한에서는 강원도 금대봉과 함백산에만 분포하는 자생지가 극히 제한적인 종이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정선군 장열리 풍혈의 하단부 숲가장자리에 10여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다른 종들과의 식생 경쟁 중이어서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꼬리까치밥나무는 북한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보기도 하지만(Oh et al., 2010), 남한의 석회암지대, 아고산대 산지의 능선, 풍혈지에서도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의성군 빙계리 빙혈의 경우 풍혈지 내에서는 총 3개체가 있으나 모두 수그루이다. 꼬리까치밥나무는 무성번식을 하지 않는 암수딴그루 식물이므로 멀지 않는 장래에 의성군 빙계리 빙혈 내에서는 자연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가목은 가리왕산, 덕유산,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 등의 아고산대 능선부에 분포하는 낙엽성 관목이다(Oh et al., 2010). 주분포역과 떨어진 경기도 포천시 성동리 풍혈(해발고도 120 m)에서 발견된 것은 수직분포적 측면에서 특이하다. 일본에서도 풍혈지의 주요 구성종으로 보고되어 있다(Iokawa and Ishizawa, 2003).
그 외 국내 내륙에서는 드물게 분포하는 북방계 희귀식물인 공작고사리(Adiantum pedatum L.), 까락사초(Carex pallida C.A.Mey., 경성사초), 넓은잎그늘사초[Carex pediformis C.A.Mey.], 두메고사리, 뚝지치, 북분취[Saussurea mongolica (Franch.) Franch.], 산새풀[Calamagrostis langsdorfii (Link) Trin.], 용머리, 잔잎바디[Angelica czernaevia (Fisch. & C.A.Mey.) Kitag.], 집사초[Carex vaginata var. petersii (C.A.Mey.) Akiyama] 등이 풍혈지에서 생육하고 있다.
공작고사리는 강원도, 울릉도, 제주도 및 북부지방의 숲속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Lee, 1980). 울릉도에서는 비교적 많은 개체가 생육하고 있으나,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는 자생지가 매우 드물다. 연천군 동막리 풍혈 내의 식생과 토양이 피복된 사면에서 100개체 이상을 확인하였다. 두메고사리는 중국 북부, 일본 중·북부에 분포하며(Iwatsuki, 1992; Iokawa and Ishizawa, 2003), 남한에서는 홍천군 방내리 풍혈, 평창군 신기리 풍혈, 연천군 동막리 풍혈 등 풍혈지에서만 분포하고 풍혈지에서도 저온 다습한 환경을 강하게 받는 찬바람 분출구 주변에서 소수개체군이 생육하고 있다. 일본의 중부지방에서도 주로 풍혈지에 분포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Iokawa and Ishizawa, 2003). 북분취는 국내에서는 함경북도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Lee, 1996) 세계적으로는 중국, 몽골에 분포한다. 정선군 장열리 풍혈의 애추 가장자리에서 20여 개체가 생육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귀화식물 및 생태계 교란식물

국내 주요 풍혈지 15개소에서 조사된 귀화식물은 들묵새(Festuca myuros L.), 털비름(Amaranthus retroflexus L.), 흰명아주(Chenopodium album L.) 등 9과 23분류군이며, 이 중 생태계 교란식물은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 Willd.) 등 3종이다(Table 7).
풍혈지의 귀화식물은 대부분이 민가주변에 위치한 의성군 빙계리 빙혈, 진안군 좌포리 풍혈 그리고 군사지역과 인접한 연천군 동막리 풍혈, 포천시 삼율리 풍혈, 포천시 성동리 풍혈에 집중되어 있다. 진안군 좌포리 풍혈에서는 들묵새가 찬바람 분출구 주변에 생육하고 있고, 경기도에 분포하는 풍혈지에서는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L.),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의 생태계 교란식물들이 풍혈지내에서도 왕성히 자라고 있다. 이들 귀화식물들과의 식생경쟁으로 인해 북방계 희귀종이 일시적으로 절멸할 우려가 있다.

풍혈지의 훼손과 파괴원인

본 연구의 현장 조사과정에서 훼손사례를 매우 다양하게 확인하였다(Table 8). 일부 풍혈지는 자연적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풍혈지는 인공적인 구조물 설치, 탐방객에 의한 답압 등의 인위적인 훼손으로 인해 원형이 크게 훼손되었다. 풍혈지는 과거에 농작물, 잠종 등을 보관하거나, 얼음을 채취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인위적인 간섭을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최근에 발견된 풍혈지도 알려짐과 동시에 탐방객들이 증가하거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개발되는 추세에 있다. 밀양시 남명리 얼음골, 의성군 빙계리 빙혈, 진안군 좌포 리 풍혈, 청송군 내룡리 얼음골은 인공구조물 설치와 탐방객의 답압으로 이미 원형이 크게 훼손되었으며, 특히 제천시 금수산 얼음골 역시 탐방객의 휴식공간으로 이용 되고 있어 원식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되었다(Kim et al., 2006). 또한 공작고사리, 복주머니란, 월귤 등의 특정 희귀종의 경우 조사과정 중에 불법적인 채취가 확인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풍혈지의 생육하고 있는 식물지리학적 주요 종은 개체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주요 종은 자연적인 식생 경쟁 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감소될 것으로 판단된다(Kim et al., 2006).

고 찰

본 연구의 조사결과, 한반도 풍혈지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109과 323속 531종 7아종 47변종 1품종 1교잡종, 총 587분류군이다. 개병풍, 복주머니란, 월귤, 좀다람쥐꼬리 등 국가 지정 법정보호종 및 멸종우려(threatened)에 해당되는 식물이 8분류군이고, 개석송, 땃두릅나무, 민망초, 토끼고사리, 흰인가목 등 식물지리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IV−V등급 식물이 31분류군이다. 또한 노랑투구꽃, 꼬리까치밥나무, 주저리고사리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북방계식물이 32분류군이다. 이 중 두메고사리, 뚝지치, 민망초, 애기가물고사리, 좀다람쥐꼬리, 토끼고사리 등은 남한에서는 풍혈지에서만 관찰되거나 자생지가 2−3곳에 불과한 희귀식물로서 자생지 보호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종이다.
수직적 분포면에서도 남한에서는 주로 아고산대 산지의 능선이나 정상부에서 발견되는 산새풀, 월귤, 인가목, 좀미역고사리, 한들고사리, 흰인가목 등이 해발고도가 100−600 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연천군 동막리 풍혈, 의성군 빙계리 빙혈, 정선군 장열리 풍혈 등에서 생육하고 있다. 남부 지역의 밀양시 남명리 얼음골(해발고도 350 m)에서는 노각나무(Stewartia koreana Nakai ex Rehder), 사람주나무[Neoshirakia japonica (Siebold & Zucc.) Esser] 등의 남방계식물 아래에서 산앵도나무[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 세잎종덩굴, 애기괭이밥, 퍼진고사리 등의 북방계식물들이 생육하고 있는 독특한 식물군락 구조를 보이고 있다.
풍혈지는 국소적인 저온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특수한 생태계로서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찬바람 분출구 주변에서 저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선태식물류, 지의류, 육상 달팽이류, 톡토기류, 거미류, 진드기류 등의 개체가 작거나 이동성이 낮은 분류군들은 개체 크기가 큰 관속식물에 비해 보다 더 다양한 북방계 주요 종이 서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풍혈지는 최후 빙기 이후의 식생 및 식물상 복원에 필요한 직접적인 생물학적 증거가 되는 희귀 북방계식물이 잔존하는 귀중한 서식지임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기초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Kim et al., 2006). 풍혈지는 벌목, 조림, 가축 방목, 채석, 농업 폐기물 유입, 매립, 도로와 수로 개설, 살충제 살포, 탐방객에 의한 답압, 주요 종에 대한 도채 등의 인위적인 훼손뿐만 아니라, 산사태, 야생동물에 의한 피식, 외래종의 침입, 식생천이, 고립에 의한 유전적 다양성 감소 그리고 기후온난화에 의한 풍혈 기능 약화 또는 소멸 등의 자연적인 원인으로도 주요 구성 종이 감소하거나 절멸이 될 수 있다. 현재 홍천군 방내리 풍혈을 제외한 국내 풍혈지의 대부분은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풍혈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까지 국가기관 또는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축적된 기후, 지형, 생물학적 자료를 근거로 생태·경관보전지역(자연환경보전법), 야생생물특별보호구역(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천연기념물(문화재보호법) 또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산림보호법) 등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풍혈지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풍혈지별 등급을 분류해서 등급에 따른 구체적인 관리와 이용 방안, 실행 계획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보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또한 주요 풍혈지에 대해서는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을 지정하여 환경과 경관을 입체적으로 관리하여야 하며(Kong et al., 2012), 보호 지구에 포함되는 사유지에 대해서는 토지를 매입하거나 피해 보상, 관리비 지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특수한 자연 유산에 대해 보호하는 측면에서 풍혈지 주변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1차적인 보호조치도 중요하지만, 밀양시 남명리 얼음골, 연천군 동막리 풍혈, 의성군 빙계리 빙혈, 정선군 운치리 얼음골, 진안군 좌포리 풍혈과 같이 도로와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은 풍혈지에 대해서는 보전 방안 마련과 함께,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풍혈지와 관련된 기후, 지리, 생물, 문화 등의 교육할 수 있는 지오사이트(geosite)와 생태관광지로 이용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Kim, 2011; Kong et al., 2012).
본 연구에서는 풍혈지의 식물상적 현황 조사를 통하여 풍혈지가 지닌 식물학지리적 가치를 밝히고 국내 풍혈지의 보전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풍혈지는 인위적인 훼손행위에 어떠한 보호조치 없이 한반도의 식생 변화의 과거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생물학적 구성요소들이 지속적으로 소실되어 가고 있으며, 기후 온난화에 의해 그 속도가 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풍혈지의 생물학적인 가치와 보전에 대한 시급성을 인식하여 통일된 법과 정책에 의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한국 연구재단 일반연구자지원사업(NRF-2014R1A1A2057496)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

Fig 1.
Distribution map of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1. Miryang Nammyeong-ri Eoreumgol; 2. Jinan Jwapo-ri Punghyeol; 3. Uiseong Binggye-ri Binghyeol; 4. Cheongsong Naeryong-ri Eoreumgol; 5. Jecheon Seon-go-ri Punghyeol; 6. Jecheon Geumsusan Eoreumgol; 7. Jeongseon Unchi-ri Eoreumgol; 8. Jeongseon Jangyeol-ri Punghyeol; 9. Pyeongchang Sin-gi-ri Punghyeol; 10. Hoengseong Gagok-ri Punghyeol; 11. Hongcheon Bangnae-ri Punghyeol; 12. Hwacheon Gu-un-ri Punghyeol; 13. Pocheon Seongdong-ri Punghyeol; 14. Yeoncheon Dongmak-ri Punghyeol; 15. Pocheon Samyul-ri Pungh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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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Localities and area of major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No. Algific talus slopes Localities Slope Elev. (m) Area (m2)
1 Miryang Nammyeong-ri Eoleumgol Gyeongsangnam-do N 35° 34'49" N 380 10000
E 128° 58'89"
2 Jinan Jwapo-ri Phunghyul Jeollanam-do N 35° 43'86" SE 250 600
E 127° 17'86"
3 Uiseong Binggye-ri Binghyul Gyeongsangbuk-do N 36° 13'88" S 140 1800
E 128° 45'33"
4 Cheongsong Naeryong-ri Eoleumgol Gyeongsangbuk-do N 36° 18'96" N 240 500
E 129° 13'44"
5 Jecheon Seon-go-ri Punghyeol Chungcheongbuk-do N 36° 52'32" N 620 300
E 129° 11'03"
6 Jecheon Guemsoo-san Eoleumgol Chungcheongbuk-do N 36° 59'45" N 690 400
E 128° 14'71"
7 Jeongseon Unchi-ri Eoleumgol Gangwon-do N 37° 15'43" SW 340 400
E 128° 37'10"
8 Jeongseon Jangyeol-ri Punghyeol Gangwon-do N 37° 27'06" NW 410 2170
E 128° 41'05"
9 Pyeongchang Sin-gi-ri Punghyeol Gangwon-do N 37° 35'03" N 880 4000
E 128° 35'18"
10 Hoengseong Gagok-ri Punghyeol Gangwon-do N 37° 34'38" E 170 2270
E 127° 59'49"
11 Hongcheon Bangnae-ri Punghyeol Gangwon-do N 37° 48'18" NW 530 900
E 128° 16'09"
12 Hwacheon Gu-un-ri Punghyeol Gangwon-do N 38° 08' N 640 500
E 128° 35'
13 Pocheon Seongdong-ri Punghyeol Gyoenggi-do N 38° 00'51" NW 120 200
E 127° 16'07"
14 Yeoncheon Dongmak-ri Punghyeol Gyoenggi-do N 38° 05'09" NW 100 8000
E 127° 06'30"
15 Pocheon Samyul-ri Punghyeol Gyoenggi-do N 38° 09'15" NE 240 2000
E 128° 12'00"
Table 2.
The dates and sites of the floristic study of major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Algific talus slopes Dates
Miryang Nammyeong-ri Eoleumgol 07 Aug. 2010; 07 Apr. 2011; 06 May 2011; 13 Jul. 2011
Jinan Jwapo-ri Phunghyul 22 Oct. 2010; 08 Apr. 2011; 13 May 2011; 12 Jul. 2011; 30 Apr. 2013; 23 Oct. 2013
Uiseong Binggye-ri Binghyul 09 Jul. 2005; 09 Apr. 2006; 29 Sep. 2007; 05 Aug. 2010; 08 Apr. 2011; 07 May 2011;
21 May 2011; 14 Jul. 2011; 12 Oct. 2011
Cheongsong Naeryong-ri Eoleum-gol 09 Jul. 2005; 05 Aug. 2010; 08 Apr. 2011; 21 May 2011; 18 Jul. 2013
Jecheon Seon-go-ri Punghyeol 10 Jun. 2011
Jecheon Guemsoo-san Eoleum-gol 10 Jul. 2005; 04 Aug. 2010; 27 Oct. 2011
Jeongseon Unchi-ri Eoleum-gol 03 May 2005; 20 May 2006; 04 Aug. 2010; 21 May 2011; 23 Jul. 2011
Jeongseon Jangyeol-ri Punghyeol 02 Jul. 2006; 03 Aug. 2010; 21 May 2011; 19 Aug. 2011; 17 Oct. 2013
Pyeongchang Sin-gi-ri Punghyeol 20 May 2006; 03 Aug. 2010; 27 Aug. 2010; 14 May 2011
Hoengseong Gagok-ri Punghyeol 27 May 2011; 15 Sep. 2011
Hongcheon Bangnae-ri Punghyeol 02 Aug. 2010; 22 May 2011
Hwacheon Gu-un-ri Punghyeol 01 Aug. 2010; 03 Aug 2012
Pocheon Seongdong-ri Punghyeol 31 Jul. 2005; 23 Oct. 2010; 10 Apr. 2011; 10 May 2011; 10 Sep. 2011
Yeoncheon Dongmak-ri Punghyeol 04 Jun. 2005; 17 July 2005; 12 Apr. 2006; 30 Jul. 2010; 23 Oct. 2010; 21 Jul. 2011; 16 Apr. 2013
Pocheon Samyul-ri Punghyeol 01 Apr. 2011; 10 May 2011; 10 Sep. 2011
Table 3.
The number of vascular plants surveyed in major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Algific talus slopes Fam. Gen. Sp. Ssp. Var. For. Hybr. Total
Miryang Nammyeong-ri Eoreumgol 53 83 103 2 9 1 0 115
Jinan Jwapo-ri Punghyeol 79 157 190 4 19 1 0 214
Uiseong Binggye-ri Binghyeol 69 171 214 6 23 0 0 241
Cheongsong Naeryong-ri Eoreumgol 52 86 95 3 12 1 0 111
Jecheon Seon-go-ri Punghyeol 31 42 45 1 1 1 0 48
Jecheon Geumsusan Eoreumgol 44 52 55 1 4 1 0 61
Jeongseon Unchi-ri Eoreumgol 49 75 88 1 7 0 0 96
Jeongseon Jangyeol-ri Punghyeol 43 69 81 0 6 0 0 87
Pyeongchang Sin-gi-ri Punghyeol 41 60 68 1 6 0 0 75
Hoengseong Gagok-ri Punghyeol 68 124 143 3 13 0 0 159
Hongcheon Bangnae-ri Punghyeol 56 82 82 1 13 0 0 96
Hwacheon Gu-un-ri Punghyeol 25 31 35 1 2 0 0 38
Pocheon Seongdong-ri Punghyeol 68 126 156 1 17 1 0 175
Yeoncheon Dongmak-ri Punghyeol 86 159 201 4 23 0 1 229
Pocheon Samyul-ri Punghyeol 58 99 123 3 14 0 0 140

Total 106 323 531 7 47 1 1 587
Table 4.
The list of the endemic plants in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Family Taxa
Aspleniaceae Asplenium ×montanus C.S.Lee & K.Lee 산꼬리고사리
Aristolochiaceae Asarum patens (K. Yamaki) B.U.Oh 금오족도리풀
Ranunculaceae Asarum versicolor (K.Yamaki) Y.N.Lee 무늬족도리풀
Ranunculaceae Clematis trichotoma Nakai 할미밀망
Ranunculaceae Thalictrum rochebrunianum var. grandisepalum (H.Lév.) Nakai 금꿩의다리
Berberidaceae Berberis koreana Palib. 매자나무
Fumariaceae Corydalis alata B.U.Oh & W.R.Lee 날개현호색
Fumariaceae Corydalis albipetala B.U.Oh 흰현호색
Fumariaceae Corydalis maculata B.U.Oh & Y.S.Kim 점현호색
Fumariaceae Corydalis namdoensis B.U.Oh & J.G.Kim 남도현호색
Ulmaceae Celtis choseniana Nakai 검팽나무
Polygonaceae Aconogonon microcarpum (Kitag.) H.Hara 참개싱아
Theaceae Stewartia koreana Nakai ex Rehder 노각나무
Violaceae Viola seoulensis Nakai 서울제비꽃
Ericaceae 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 산앵도나무
Hydrangeaceae Deutzia paniculata Nakai 꼬리말발도리
Apiaceae Peucedanum insolens Kitag 덕우기름나물
Oleaceae Forsythia saxatilis (Nakai) Nakai 산개나리
Oleaceae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물들메나무
Scrophulariaceae Pseudolysimachion pyrethrina (Nakai) T.Yamaz. 가새잎꼬리풀
Diervillaceae Weigela subsessilis (Nakai) L.H.Bailey 병꽃나무
Caprifoliaceae Lonicera subsessilis Rehder 청괴불나무
Asteraceae Artemisia japonica ssp. japonica var. angustissima (Nakai) Kitam. 실제비쑥
Asteraceae Cirsium setidens (Dunn) Nakai 고려엉겅퀴
Asteraceae Saussurea chabyoungsanica H.T.Im 자병취
Cyperaceae Carex okamotoi Ohwi 지리대사초
Liliaceae Lilium amabile Palib. 털중나리
Dioscoreaceae Dioscorea coreana (Prain & Burkill) R.Knuth 국명 미정
Table 5.
The list of floristic regional indicator plants (Grade IV−V) and threatened vascular plants in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Family Taxa Grade Criteria Sites*
Lycopodiaceae Huperzia selago (L.) Bernh. ex Schrank & Mart. 좀다람쥐꼬리 V VU 14
Lycopodiaceae Lycopodium annotinum L. 개석송 IV VU 12
Aspleniaceae Asplenium trichomanes L. 차꼬리고사리 IV - 14
Woodsiaceae Woodsia hancockii Baker 애기가물고사리 IV - 8
Athyriaceae Cystopteris fragilis (L.) Bernh. 한들고사리 IV - 3
Athyriaceae Gymnocarpium dryopteris (L.) Newman 토끼고사리 IV - 12
Athyriaceae Gymnocarpium jessoense (Koidz.) Koidz. 산토끼고사리 IV - 8
Polypodiaceae Polypodium virginianum L. 좀미역고사리 V - 3, 4, 9
Ranunculaceae Anemone reflexa Stephan 회리바람꽃 IV - 15
Berberidaceae Epimedium koreanum Nakai 삼지구엽초 V - 13
Fumariaceae Corydalis alata B.U.Oh & W.R.Lee 날개현호색 IV - 4
Fumariaceae Corydalis maculata B.U.Oh & Y.S.Kim 점현호색 IV - 13
Fumariaceae Corydalis namdoensis B.U.Oh & J.G.Kim 남도현호색 IV - 2, 3
Ulmaceae Ulmus macrocarpa Hance 왕느릅나무 IV - 7, 8, 12, 13
Polygonaceae Aconogonon microcarpum (Kitag.) H.Hara 참개싱아 IV - 10
Ericaceae Vaccinium vitis-idaea L. 월귤 IV VU 11
Hydrangeaceae Deutzia paniculata Nakai 꼬리말발도리 IV VU 1
Saxifragaceae Astilboides tabularis (Hemsl.) Engl. 개병풍 V VU 8
Saxifragaceae Rodgersia podophylla A.Gray 도깨비부채 IV - 13
Rosaceae Prunus sibirica L. 시베리아살구나무 IV - 3
Rosaceae Rosa koreana Kom. 흰인가목 V - 9, 14
Fabaceae Caragana koreana Nakai 참골담초 IV - 8
Aceraceae Acer tegmentosum Maxim. 산겨릅나무 IV - 9
Araliaceae Oplopanax elatus (Nakai) Nakai 땃두릅나무 V VU 9
Oleaceae Forsythia saxatilis Nakai 산개나리 V VU 14
Valerianaceae Patrinia rupestris (Pall.) Juss. 돌마타리 IV - 8
Asteraceae Erigeron acer L. 민망초 IV - 8
Asteraceae Saussurea chabyoungsanica H.T.Im 자병취 IV - 8
Asteraceae Tephroseris flammea (Turcz. ex DC.) Holub 산솜방망이 IV - 8
Poaceae Poa nemoralis L. 선포아풀 IV - 3, 6, 7, 8, 9, 10, 12, 13, 14
Orchidaceae Cypripedium macranthos Sw. 복주머니란 IV EN 8

* Sites : Numbers are the same as numbers in Table 1 and Fig. 1.

Table 6.
The list of northern plant lineages adapted to climate change in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Family Taxa Sites*
Dryopteridaceae Dryopteris fragrans (L.) Schott 주저리고사리 1, 4, 9, 11, 12, 14
Polypodiaceae Polypodium virginianum L. 좀미역고사리 3, 4, 9
Pinaceae Abies holophylla Maxim. 전나무 9
Aristolochiaceae Aristolochia manshuriensis Kom. 등칡 4
Caryophyllaceae Pseudostellaria japonica (Korsh.) Pax 긴개별꽃 10
Berberidaceae Epimedium koreanum Nakai 삼지구엽초 13
Ranunculaceae Aconitum barbatum var. hispidum (DC.) Ser. 노랑투구꽃 8
Ranunculaceae Anemone reflexa Stephan 회리바람꽃 15
Ranunculaceae Clematis fusca Turcz. 검종덩굴 10, 11, 14
Ranunculaceae Clematis serratifolia Rehder 개버무리 8
Ranunculaceae Eranthis stellata Maxim. 너도바람꽃 5, 13
Saxifragaceae Astilboides tabularis (Hemsl.) Engl. 개병풍 8
Saxifragaceae Rodgersia podophylla A.Gray 도깨비부채 13
Grossulariaceae Ribes komarovii Pojark. 꼬리까치밥나무 3, 6, 7, 9
Rosaceae Malus baccata (L.) Borkh. 야광나무 2, 7, 13, 14, 15
Rosaceae Prunus maackii Rupr. 개벚지나무 9, 12
Rosaceae Rosa acicularis Lindl. 인가목 9, 11, 13, 14
Rosaceae Rosa koreana Kom. 흰인가목 9, 14
Rosaceae Spiraea salicifolia L. 꼬리조팝나무 11, 13
Rosaceae Spiraea trichocarpa Nakai 갈기조팝나무 8
Fabaceae Lathyrus vaniotii H. Lév. 산새콩 8
Aceraceae Acer tegmentosum Maxim. 산겨릅나무 9
Aceraceae Acer triflorum Kom. 복자기 10, 14
Aceraceae Acer ukurunduense Trautv. & C.A.May. 부게꽃나무 9
Araliaceae Oplopanax elatus (Nakai) Nakai 땃두릅나무 9
Gentianaceae Gentiana triflora Pall. 과남풀 11
Boraginaceae Brachybotrys paridiformis Maxim. ex Oliv. 당개지치 10, 11, 15
Linnaeaceae Zabelia biflora (Turcz.) Makino 털댕강나무 7, 12
Caprifoliaceae Lonicera chrysantha Turcz. ex Ledeb. 각시괴불나무 9
Valerianaceae Patrinia rupestris (Pall.) Juss. 돌마타리 8
Asteraceae Cirsium pendulum Fisch. ex DC. 큰엉겅퀴 13
Liliaceae Lloydia triflora (Ledeb.) Baker 나도개감채 10

* Sites : Numbers are the same as numbers in Table 1 and Fig. 1.

Table 7.
The list of naturalized plants in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Family Taxa Sites*
Chenopodicaceae Chenopodium album L. 흰명아주 2, 3, 13
Amaranthaceae Amaranthus retroflexus L. 털비름 2, 14
Polygonaceae Fallopia dumetorum (L.) Holub 닭의덩굴 2, 3, 10
Brassicaceae Lepidium apetalum Willd. 다닥냉이 3
Fabaceae Trifolium repens L. 토끼풀 2, 3, 4
Onagraceae Oenothera biennis L. 달맞이꽃 2, 4, 7, 10, 13, 15
Scrophulariaceae Veronica arvensis L. 선개불알풀 2
Scrophulariaceae Veronica persica Poir. 큰개불알풀 2
Asteraceae Ambrosia artemisiifolia L. 돼지풀 10, 13, 14, 15
Asteraceae Ambrosia trifida L. 단풍잎돼지풀 13, 15
Asteraceae Aster pilosus Willd. 미국쑥부쟁이 13, 15
Asteraceae Bidens frondosa L. 미국가막사리 2, 3, 10, 14
Asteraceae Carduus crispus L. 지느러미엉겅퀴 3
Asteraceae Conyza canadensis (L.) Cronquist 망초 2, 3, 10, 14
Asteraceae Erigeron annuus (L.) Pers. 개망초 2, 3, 10, 13, 14, 15
Asteraceae Galinsoga quadriradiata Ruiz & Pav. 털별꽃아재비 3, 13
Asteraceae Senecio vulgaris L. 개쑥갓 3
Asteraceae Solidago gigantea ssp. serotina (Aiton) McNeill 미국미역취 3
Asteraceae Taraxacum officinale F.H.Wigg. 서양민들레 2, 3, 7
Poaceae Festuca arundinacea Schreb. 큰김의털 13
Poaceae Festuca myuros L. 들묵새 2
Poaceae Poa annua L. 새포아풀 2
Poaceae Poa pratensis L. 왕포아풀 2, 3

* Sites : Numbers are the same as numbers in Table 1 and Fig. 1.

Table 8.
The threats to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Algific talus slope Threats
Miryang Nammyeong-ri Eoreumgol Artificial structure (Wood deck trail), Human foot traffic
Jinan Jwapo-ri Punghyeol Artificial structure (Building), Development, Human foot traffic, Road establishment, Invasive species
Uiseong Binggye-ri Binghyeol Artificial structure (Building), Development, Human foot traffic, Road establishment, Invasive species
Cheongsong Naeryong-ri Eoreumgol Artificial structure (Mineral spring), Human foot traffic
Jecheon Geumsusan Eoreumgol Artificial structure (Wood deck trail), Human foot traffic, Digging
Jeongseon Unchi-ri Eoreumgol Artificial structure, Human foot traffic, Digging
Jeongseon Jangyeol-ri Punghyeol Artificial structure (Wood deck trail), Human foot traffic, Digging, Poaching
Pyeongchang Sin-gi-ri Punghyeol Human foot traffic
Hoengseong Gagok-ri Punghyeol Artificial structure (Agricultural irrigation canal), Human foot traffic, Digging
Hongcheon Bangnae-ri Punghyeol Artificial structure (Food storage facility), Poaching
Pocheon Seongdong-ri Punghyeol Artificial structure (Wood deck trail), Human foot traffic, Digging, Invasive species
Yeoncheon Dongmak-ri Punghyeol Human foot traffic, Digging, Military foxhole, Invasive species
Pocheon Samyul-ri Punghyeol Digging, Military foxhole, Invasive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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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The list of vascular plants surveyed in major algific talus slopes in Korea.
kjpt-46-2-213-app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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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Plant Taxonomy
Department of Biology, Daejeon University, Daejeon 34520,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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